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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운동장이 너무 좁아요"…서울 학교 107곳 '기준 미달'

등록 2026.05.20 06:03:00수정 2026.05.20 0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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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8% '면적 기준 미달'

교육청, 시설 지원에 365억 투입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늘봄학교 축구교실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2024.03.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늘봄학교 축구교실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2024.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 10곳 중 1곳 정도가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운동장 면적이 '기준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 초·중·고 1331개교 중 체육장(운동장) 최소 면적이 법령 기준에 미달한 학교는 총 107개교, 8.0%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교가 338개교 중 23개교, 9.8%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 388개교 중 32개교·8.2%, 초 605개교 중 42개교·6.9% 등으로 파악됐다.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설립·운영 규정' 법령에 따르면 체육장 기준 면적은 학교급, 학생수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학생수 600명 이하 기준 초등학교는 3000㎡, 중학교는 4200㎡, 고등학교는 4800㎡ 면적을 갖춰야 하며, 유치원의 경우 40명 이하 160㎡가 기준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설립되려면 운동장 등 시설이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설립 당시에는 기준 미달이 아니었겠지만 주변 환경, 학령 인구 변화 등으로 상황이 달라지면서 일부 어쩔 수 없이 기준 미달인 학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해 총 36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안전한 체육 환경을 위한 학교 시설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먼저 57개교에 교당 6000만원을 들여 건강체력 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실내 체육 공간 '디지털스마트 건강관리교실' 구축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400개교에는 각 2000만원을 투입해 유휴 교실 및 공간을 활용한 간이 체육실을 구성하며, 110개교에는 각 300만원을 들여 교새 틈새 공간을 신체활동(운동) 공간으로 구성하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또 인조잔디 운동장이 필요하다고 신청한 학교에는 중장기 설치 로드맵, 부상 위험 감소 및 기상 상황과 관계없는 상시 활용 공간 확보 등 논의를 거쳐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약 192억5000만원을 들여 신체활동 프로그램 운영 지원도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정규 체육수업 보조 및 방과후 학교스초프클럽 지도 등 초등체육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 342개교에 교당 4400만원을 들여 초등 스포츠강사를 지원한다.

종목별 실기능력 배양 및 진로 방향 설정 등을 위해 지역 내 초·중학생 대상 20개교에 교당 600만원을 지원, '마을단위 학교스포츠클럽 거점학교' 사업을 진행한다.

150개교에는 교당 300만원을 지원해 1학생 1스포츠 활동 참여를 위한 방과후, 점심시간 등 교내 학교스포츠클럼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 0교시 체육 등 아침 등교 시간을 활용한 자율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800개교에 각 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교육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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