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딸 아내, 육아 힘들다며 피임 시술…다 맞춰줘야 하나" 지친 남편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외동딸인 아내의 이기적인 태도와 육아 기피로 인해 결혼 생활에 회의감을 느낀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외동딸인 아내와 결혼 생활 중인 남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상견례 때부터 장인·장모님이 장난스럽게 '와이프 일 시키지 말라'고 하셨다"며 "내 수입만으로도 생활할 수 있어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아내가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었다. 결혼 초반 "집에만 있으니 심심하다"며 일을 시작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뒀고, 임신 후에는 "아이 하나 키우는 것도 힘들다"며 피임을 하겠다고 고집해 시술을 진행했다.
A씨는 "생활비를 부족하게 준 것도 아닌데 아내가 여행을 이유로 장인에게 용돈을 받는 것도 알게 됐다"며 "처가는 본인들에게는 돈을 잘 쓰지 않지만 딸에게는 아낌없이 지원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 역시 자신이 외동딸이라 부모 노후 문제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는 식의 말을 자주 했다"고 전했다.
부부 갈등 상황에 대한 불만도 털어놨다. A씨는 "한 번 싸울 때 아내가 엄청난 고집을 부린다"며 "누가 잘못했는지와 상관없이 남자인 내가 무조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 앞에서도 핏대를 세우며 소리를 지르고 '잘못했다고 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식으로 말한다"며 "내가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것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A씨는 "이게 아내 본연의 성격인지, 외동딸이라 더 그런 건지 감이 안 잡힌다"며 "돈은 내가 다 벌고 아내 성격에 다 맞춰줘야 하는데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외동딸 일반화하지 말라. 선택한 배우자, 처가가 저런 사람인 것", "자기 딸 돈 주는 걸 왜 네가 불만을 가지냐. 뻔히 알고도 결혼하지 않았냐", "여행 비용도 부담스러워하면서 돈을 잘 벌고 있는 게 맞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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