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외국인 노동자에 '안전 한국어' 가르친다
문체부-현대차·세종학당·케이모빌리티브릿지 재단 MOU
교육과정 개발·시범교육 등…2028년까지 협업 사업 확대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성 김 현대자동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체부와 현대자동차그룹, 세종학당재단, 케이모바일리티 브릿지 재단 간 제조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대상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전우용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안정구 케이모빌리티 브릿지 재단 이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안정구 이사장, 성 김 사장, 최휘영 장관, 전우용 이사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9/NISI20260519_0002139579_web.jpg?rnd=20260519143013)
[서울=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성 김 현대자동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체부와 현대자동차그룹, 세종학당재단, 케이모바일리티 브릿지 재단 간 제조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대상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전우용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안정구 케이모빌리티 브릿지 재단 이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안정구 이사장, 성 김 사장, 최휘영 장관, 전우용 이사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6.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국내 제조업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현장형 한국어교육'이 시작된다. 작업 지시와 안전 수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대자동차그룹, 세종학당재단, 케이모빌리티 브릿지 재단과 제조업 분야 외국인 노동자 대상 맞춤형 한국어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국인 취업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제조업 현장에서도 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커지면서 단순 의사소통을 넘어 안전과 직결된 한국어교육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은 제조업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는 표현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작업 지시나 안전 수칙, 위험 상황 대응 등에 필요한 한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직무·안전 중심 교재도 새로 개발한다.
문체부는 정책 수립과 지원 체계 마련을, 세종학당재단은 교육콘텐츠 개발과 교육과정 설계 등 사업 운영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한국어교육 지원사업 모델을 기획하고 추진 비용을 지원한다. 또 국내외 사업장 간 연계를 강화한다. 케이모빌리티 브릿지 재단은 제조기업을 연계해 원활한 현장 교육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올해 현대차그룹 협력사 약 20곳을 대상으로 국내 제조업 현장에서 시범 한국어교육에 나선다. 202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협업 사업을 확대해, 협력사 130곳의 외국인 노동자 1300여명에게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제공한다.
기존에 개발된 농업·어업·마이스 산업 분야 특수목적 한국어 교재에 더해, 직무·안전 중심의 제조업 산업 분야 한국어 교재도 새롭게 개발·보급한다.
개발 교재와 콘텐츠는 공공저작물로 개방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해 다양한 산업현장으로 수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성김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어렸을 때부터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며 여러 나라를 다닐 때 매번 느꼈던 게 그 나라 언어를 알면 내 생활이 얼마나 더 의미 깊고 즐거울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굉장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기 떄문에 열심히 잘해서 좀 더 크게 키워나가 보겠다"고 했다.
최휘영 장관은 "국내 제조업 현장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 경제를 함께 떠받치는 중요한 구성원이 됐다"고 했다.
이어 "산업현장에서의 한국어 소통 역량은 노동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협약이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과 직무 적응을 돕고, 생산성과 사회통합에도 기여하는 민관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