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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의 수원FC, 내고향에 설욕할까…내일 AWCL '남북 대결'

등록 2026.05.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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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수원종합운동장서 AWCL 준결승전

지난해 조별리그에선 수원FC위민이 0-3 완패

한국서 여자 축구클럽 남북 대결은 처음

[서울=뉴시스] 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의 지소연. (사진=수원FC 위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의 지소연. (사진=수원FC 위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여자 축구 간판 지소연이 뛰는 수원FC위민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과 한국에서 격돌한다.

WK리그 수원FC위민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내고향과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을 치른다.

2024~2025시즌 정식 출범한 AWCL은 아시아 지역 여자 축구 클럽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수원FC위민과 내고향의 경기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 여자 축구 클럽 간 대결로 관심을 끈다.

북한 선수가 한국에서 열린 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장우진(세아)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 나선 차효심 이후 8년 만이다.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입국하고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공동취재) 2026.05.17.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입국하고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공동취재)  2026.05.17. [email protected]

축구 종목으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아게임 이후 12년 만이며, 대표팀이 아닌 여자 축구 클럽팀의 방남은 최초다.

내고향은 2012년 평양을 연고로 창단해 2022년 창단 10년 만에 우승컵을 든 신흥 강호다.

2024~2025시즌 출전권을 갖고도 AWCL에 불참했던 내고향은 이번 시즌 대회 예선을 3전 전승(23득점 무실점) D조 1위로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수원FC위민과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만나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 출전하기 위해 방남한 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훈련을 하기 위해 17일 숙소가 마련된 경기 수원시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17.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 출전하기 위해 방남한 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훈련을 하기 위해 17일 숙소가 마련된 경기 수원시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17. [email protected]

지난해 11월 미얀마에서 치러진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남북 구단 간 AFC 주관 대회 사상 첫 맞대결을 벌였는데, 내고향이 경기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당시 내고향에선 박예경, 리수정(2골)이 수원FC위민 골망을 갈랐다.

내고향은 조별리그 2승 1패로 일본의 도쿄 베르디(2승 1무)에 이은 조 2위로 8강에 올랐고, 수원FC위민은 1승 1무 1패를 기록, 조 3위 중 상위 2개 팀 안에 들어 8강에 합류했다.

북한 여자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리유일 감독이 이끄는 내고향은 지난 12일 평양을 떠나 중국 베이징에서 훈련하다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 출전하기 위해 방남한 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 리유일 감독이 훈련을 위해 17일 숙소가 마련된 경기 수원시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17.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 출전하기 위해 방남한 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 리유일 감독이 훈련을 위해 17일 숙소가 마련된 경기 수원시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17. [email protected]

이후 내고향은 장막을 치고 비공개로 수원FC위민전을 대비하고 있다.

박길영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위민은 2024시즌 WK리그에서 14년 만에 우승해 아시아 클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수원FC위민은 안방에서 설욕을 노린다.

올해 초 해외 무대에서 뛰던 한국 여자 축구 '간판' 지소연을 다시 데려왔고, 국가대표 공격수 최유리, 베테랑 수비수 김혜리 등을 영입해 전력을 키웠다.

지난 3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선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대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양곤=신화/뉴시스] 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 2025.11.09.

[양곤=신화/뉴시스] 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 2025.11.09.

우한은 2024~2025시즌 AWCL 초대 챔피언에 오른 강호다.

수원FC위민이 내고향을 꺾으면 한국 여자 축구 클럽으로는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는다.

그리고 멜버른(호주)-도쿄베르디(일본)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2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우승을 다툰다.

대회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5억원),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5000만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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