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가 460원?”…23년 전 시트콤 방송 장면 눈길
![[서울=뉴시스] 23년 전 시트콤 속 ‘하이닉스 460원’ 장면이 재조명되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block_atom' X 계정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5/18/NISI20260518_0002138902_web.jpg?rnd=20260518183849)
[서울=뉴시스] 23년 전 시트콤 속 ‘하이닉스 460원’ 장면이 재조명되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block_atom' X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20여년 전 시트콤 속 스쳐 지나간 주식 시세 화면이 뒤늦게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때 동전주 취급을 받던 하이닉스의 과거 주가가 현재 AI 반도체 대표주로 올라선 SK하이닉스의 모습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면서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저때 한 주만 더 샀어도"라는 아쉬움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기준으로 과거 SBS에서 방영된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의 한 장면이 확산했다. 극 중 배우 박영규와 이응경이 컴퓨터 화면으로 주식 시세를 확인하는 장면이다. 화면 속 종목 목록에 '하이닉스 460원'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당시에는 무심코 지나간 소품이었지만, 현재 주가와 비교되며 '성지순례 장면'처럼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장면이 방영된 시기는 외환위기 이후 반도체 업황 악화와 구조조정 여파가 이어지던 때였다. 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는 2001년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이후 사명을 하이닉스로 변경했다. 2012년 SK그룹에 편입되며 현재의 SK하이닉스로 재탄생했다.
지금의 분위기는 당시와 정반대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워 AI 반도체 대표주로 떠올랐고, 최근 주가는 180만원대를 기록하며 '백만닉스'를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메모리 수요 증가를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소액주주도 100만명을 돌파했다.
당시 460원 하이닉스를 현재와 단순 비교하면 체감 차이는 더 크다. 단순 계산으로는 수익률이 수십만 퍼센트 수준에 달한다는 계산도 나온다. 같은 화면 속 현대차 역시 당시 3만5900원 수준이었지만 이후 그룹 재평가와 미래차·로보틱스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큰 폭 상승했다는 점도 다시 화제가 됐다.
누리꾼 반응도 다양하게 이어졌다. 일부는 "그때 미래를 보고 하이닉스에 돈을 넣어야겠다고 생각할 정도 사람이면 창업을 했어야 했다", "당시 1000만원 넣은 사람은 진짜 강심장 투자자였을 것"이라며 당시 상황에서 투자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봤다.
또 다른 이들은 "460원에 샀어도 만원 가기 전에 팔았을 듯", "저때 사서 지금까지 들고 있었다면 미래에서 온 사람 아니고는 불가능", "있었어도 중간에 팔지 않았을까"라며 장기 보유 자체가 더 어려운 일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과거 하이닉스를 기억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저땐 진짜 회사 망하는 분위기였다", "동전주였네", "SK가 인수하기 전 하이닉스 생각난다" 등 과거를 떠올리는 반응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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