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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실 93% 쓰는데 털렸다"…정부, 에듀테크 7곳 실태 점검

등록 2026.05.18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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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교육부, 잇단 유출 사고에 합동 사전 실태조사 착수

'아이스크림S'·교원 등 보안 구멍…이달 말부터 주요 서비스 7곳 현장 조사

동의 절차·보안 권한·접속 기록 파악…미비점 발견 시 시정 권고 조치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두고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15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고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막바지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 2024.10.1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두고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15일 대구 수성구 정화여고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막바지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 2024.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최근 교육 플랫폼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전격적인 실태 조사에 나선다. 불안해하는 학교 현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교육부는 공교육 지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사업자를 대상으로 합동 사전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발생한 에듀테크 기업의 보안 사고가 계기가 됐다. 지난 3월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에서 교사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기업의 디지털 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S'는 전국 초등학교 교실의 93%가 사용하는 핵심 교육 도구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해 초등 3~6학년 수학·사회·과학 분야 교과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교사들의 아이디와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는 물론 학교 주소와 연락처까지 고스란히 노출됐다. 올해 초에는 교원그룹이 랜섬웨어 해킹 공격을 받는 등 교육 기술 업계 전반의 보안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정부는 개인정보보호법상 사전 실태점검 제도를 활용해 사고 예방 중심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에듀테크 정보·체험 플랫폼 '에듀집' 등록 서비스와 시도교육청 선정 디지털 도구, 학사관리 서비스를 포함한 주요 에듀테크 서비스 7곳이다. 본격적인 실태점검은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개인정보를 모으고 쓰는 과정에서 동의 절차를 제대로 거쳤는지 확인한다. 이용 목적을 달성한 뒤 정보를 제때 파기했는지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개인정보 수집 절차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시스템 보안 조치도 꼼꼼히 본다. 해킹 취약점이 없는지, 관리자 계정 접근 권한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접속 기록을 제대로 보관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정부는 점검 결과 미비점이 드러난 기업에 시정 권고 등 개선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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