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반도체 팔고 로봇주 담는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가장 많이 순매수
![[서울=뉴시스]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관람객들이 'LG 클로이드'와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경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6.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7/NISI20260107_0021118152_web.jpg?rnd=20260107083752)
[서울=뉴시스]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관람객들이 'LG 클로이드'와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경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6.0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이달 들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로 270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두산로보틱스(1822억원), 휴림로봇(595억원) 순이었다.
최근 현대차와 LG전자도 로봇 사업 기대감과 인공지능(AI) 관련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이달 들어서만 각각 31.8%, 70.7%나 급등했다. LG전자는 2028년 상업화를 목표로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장중 처음으로 70만 원선을 돌파했고, LG전자도 롤러코스터 장세에서도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연내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츄에이터 양산체제 구축, 내년 클로이드 PoC 등의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PoC 계획을 올해 상반기로 앞당긴 것을 미뤄볼 때 적극적으로 로봇 사업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데이터센터 쿨링 사업의 신규수주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관련 협업을 논의하는 등 AI 관련 사업 본격화에 따른 모멘텀도 배제할 수 없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전략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휴머노이드 트레이닝 센터인 RMAC를 가동할 예정이다. 2028년부터는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부품서열화 작업에, 2030년부터는 조립공정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2035년 기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19만달러 수준의 하이엔드급 휴머노이드를 연간 150만대 판매해 시장 점유율 10%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4조6596억원, 9조8418억원 어치 팔아 순매도 상위 종목 1, 2위를 기록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27만전자'와 '180만닉스'가 붕괴됐다.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시점을 사흘 앞두고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 중재 아래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열어 막판 협상에 나선다.
외국인 수급이 반도체에서 로봇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차기 주도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 진입에 발맞춰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결과로 풀이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이 가야 할 길은 많이 남아있고 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도 필요한 사실을 부인할 수 없지만 본격화하는 산업의 변화에 주목할 시점"이라면서 "아직 국내 로봇 섹터에 주가 모멘텀은 많이 남아있다. 이제는 정부 정책이 더해지고 수급도 들어오고 있고 1년여 공백을 갖던 로봇 IPO(기업공개) 시장도 본격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봇 산업은 이제 휴머노이드 초기 양산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산업 초기처럼 당분간은 부품 기업들이 먼저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공급 병목에 걸린 아이템,로봇 기업들의 손이 닿지 않는 영역, 로봇 기업들의 양산 수준에 부합하는 제조 능력을 갖는 기업들에 주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국인은 이달 POSCO홀딩스(2491억원), 현대건설(2310억원), 파두(1836억원), SK(1786억원), 삼성화재(1678억원), LG디스플레이(1645억원), SK텔레콤(1516억원), 크래프톤(1384억원), 대한전선(1346억원), KB금융(1296억원), KT&G(122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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