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쇼크' 주담대 금리 7% 재돌파…'영끌족' 어쩌나
5대 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단 7%대 넘어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사진은 19일 서울 시내 은행 대출 창구. 2026.02.19.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9/NISI20260219_0021177098_web.jpg?rnd=20260219122049)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사진은 19일 서울 시내 은행 대출 창구. 2026.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글로벌 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국내 국고채와 금융채 금리가 동시에 오르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세가 대출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은 다시 연 7%대를 돌파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5년) 금리는 전날 기준 연 4.43~7.03%로 7%대를 넘어섰다. 지난 3월 말 7%대를 넘어선 뒤 시장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며 6%대로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다시 7%대로 오른 것이다.
최근 대출금리가 빠르게 뛰는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채권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여파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4.6%대로 올라섰고, 30년물 금리는 연 5%대를 뚫어 지난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뿐 아니라 영국, 일본 등 다른 주요국 채권 금리도 급격히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영향이다.
글로벌 금리 충격은 국내 금융시장으로 전이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15일 기준 연 3.7%를 돌파한 데 이어 18일 기준 장중 3.8%대를 넘어섰다. 전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4.2%대를 이어갔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AAA) 5년물 금리도 지난 15일 기준 4.279%로 지난 2024년 4월 중순 이후 2년 새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연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 대출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지표 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는 지난 4월 신규취급액 기준 2.89%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이로 인해 은행들의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도 일제히 0.08%포인트씩 상승했다.
대출금리가 지속 오르게 되면 변동금리 대출 차주, 그 중에서도 '영끌족'의 이자 상환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예금은행이 지난 3월 신규 취급한 주담대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39.2%로 전월 대비 10.3%포인트 늘어난 상황이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42.9%)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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