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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란 최신 종전안 불충분하다고 판단" 액시오스

등록 2026.05.19 02: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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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일 백악관서 대이란 안보팀 회의

고위 당국자 "대화 안 되면 폭탄 통한 대화"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몰에서 열린 건국 250주년 기념 보수 성향 기독교 기도 모임 '리데디케이트 250'(재헌신 250) 예배에 참석한 한 남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녹화 영상 메시지를 보면서 기도하고 있다. 백악관 지원을 받은 이 행사는 미국의 기독교적 뿌리를 재확인하고 신의 축복을 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렸으며 전국에서 수천 명이 모여들었다. 2026.05.18.

[워싱턴=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몰에서 열린 건국 250주년 기념 보수 성향 기독교 기도 모임 '리데디케이트 250'(재헌신 250) 예배에 참석한 한 남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녹화 영상 메시지를 보면서 기도하고 있다. 백악관 지원을 받은 이 행사는 미국의 기독교적 뿌리를 재확인하고 신의 축복을 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렸으며 전국에서 수천 명이 모여들었다. 2026.05.1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백악관은 이란이 제시한 새로운 종전안에 대해 의미 있는 진전이 아니며 합의를 이끌어내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액시오스가 18일(현지시간)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고위 당국자는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거쳐 전날 밤 미국에 전달된 이란의 새로운 종전안은 이전 제안과 비교할 때 보여주기식 상징적인 수준의 진전만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새 종전안에는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관한 문구가 더 많이 포함돼 있지만 우라늄 농축 중단이나 기존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인도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은 들어있지 않다고 했다.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협상 기간 대(對)이란 원유 수출 제재를 유예하기로 했다는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 보도에 대해 "이란의 상응 조치 없이 공짜로 제재 완화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실제로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매우 심각한 국면에 와 있다. 적절한 방식으로 호응해야 한다는 압박이 이란에 가해지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이제 이란이 사탕을 몇개 던져줄 때다. 우리는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실제적이고 단단하며 세부적인 대화를 필요로 한다"며 "그게 안되면 우리는 폭탄을 통해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다.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과 이란이 합의 내용을 두고 직접 협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본격적인 협상의 틀과 윤곽을 짜기 위한 간접 대화는 진행 중이라면서 이란이 새로운 종전안을 내놓은 것 자체가 이란이 미국의 추가 군사 행동을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최고위 안보팀 소집해 대(對)이란 군사 선택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낼 합의를 원하면서도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거부하고 핵프로그램에서 실질적인 양보를 내놓지 않자 전쟁 재개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 소식통은 타스님에 "이란이 14개 항으로 구성된 최신 제안을 파키스탄 중재자에 전달했다. 파키스탄 중재자가 이를 미국 측에 제시할 것"이라며 "이란의 새 제안은 전쟁 종식 협상과 미국 측의 신뢰 구축 조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측이 최근 14개 항으로 제시됐던 이란의 과거 제안에 대한 답변을 보냈다"며 "이란도 최근 입장 교환 과정의 절차에 따라 일부 수정을 거친 뒤 다시 14개 항으로 된 제안을 파키스탄 중재자에게 제출했다"고 부연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14개 항의 제안을 제시한 뒤 미국 측은 자국의 고려 사항을 제기했다"며 "우리도 이에 상응해 우리의 고려 사항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제안에 대해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첫째, (이란의 핵농축) 권리는 논의하거나 타협할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이란의 (핵)농축 권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근거해 인정돼 있다. 누군가 또는 다른 당사자가 이란에 대해 이를 인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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