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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100선·코스닥 700선 '털썩'…동반 매도사이드카

등록 2026.07.08 14:19:17

기관 1조 순매수에도 지수 하락

"피크아웃 불안 속 레버리지발 수급 꼬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8일 동반 급락하며 양 시장에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1분께 코스피200 선물이 5% 넘게 하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17번째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다.

사이드카는 선물과 현물 가격이 급격히 변동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해 시장 과열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발동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으며, 발동 5분이 지난 후 사이드카는 자동 해제됐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후 1시55분께 6.1%대 하락한 7186선까지 내려섰다. 이후 7300선을 다시 회복한 상태다.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 외국인은 6000억원대, 개인은 4000억원대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조원대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4.9% 하락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도 1.5% 내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대, 삼성생명, 삼성전기, SK스퀘어, 삼성물산은 7%대 하락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6%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800선이 붕괴되며 1시33분께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150 선물(최근월물)이 6% 넘게 하락하며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코스닥 매도사이드카는 올들어 11번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한때 6.3%대 하락한 778선까지 내려섰다. 현재 5%대 하락한 788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도주인 반도체주 투자심리 회복 지연, 전일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속 폭락 여진 지속,  실적 피크아웃 불확실성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발 수급 꼬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가 올해 몇 차례 조정장에서 버텨왔던 중기 추세선인 60일선을 하향 이탈했다"며 "기술적인 관점에서 추세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와 코스닥의 이격도가 80포인트선까지 내려간 점을 미뤄보면 기술적으로는 과매도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밸류에이션상으로는 바닥을 잡아볼만한 구간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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