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기적 이끈 '축구의 신' 메시…'파라오' 살라는 눈물의 퇴장[월드컵24시]

등록 2026.07.08 08:37:27

아르헨티나, 이집트에 3-2 짜릿한 역전 드라마

메시는 1골 1도움 맹활약…살라는 추가골 시발점

결정적인 순간 양 팀 최고 스타의 희비 엇갈려

[애틀랜타=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7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이집트와 경기 후반 38분 1-2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가 3-2로 역전승하고 8강에 합류했다. 2026.07.08.

[애틀랜타=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7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이집트와 경기 후반 38분 1-2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가 3-2로 역전승하고 8강에 합류했다. 2026.07.08.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의 희비가 엇갈렸다.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이집트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오는 12일 캔자스시티에서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꺾은 스위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두 팀의 승부는 메시와 살라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22 카타르 대회에서 첫 월드컵 정상에 오른 메시는 사실상 라스트댄스 무대가 될 이번 북중미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대회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메시는 이날 이집트를 상대로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애틀랜타=AP/뉴시스]메시와 살라. 2026.07.07.

[애틀랜타=AP/뉴시스]메시와 살라. 2026.07.07.

메시는 후반 34분 정확한 크로스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 만회골을 이끈 뒤 후반 3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바꾼 아르헨티나는 후반 48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헤더 역전골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1골 1도움을 올린 메시는 대회 통산 8호골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 이상 7골)을 제치고 득점 레이스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 자신의 보유한 월드컵 통산 최다골을 21골로 늘렸다.

아울러 월드컵 본선 9경기 연속골과 토너먼트 6경기 연속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애틀랜타=AP/뉴시스]역전승 이후 눈물 흘린 메시. 2026.07.07.

[애틀랜타=AP/뉴시스]역전승 이후 눈물 흘린 메시. 2026.07.07.

역전승에 펑펑 운 메시는 "우리가 오늘 해낸 건 미친 짓"이라며 "우리는 절대 고개 숙이거나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시가 기쁨의 눈물을 흘린 사이, 이집트의 정신적 지주인 살라는 고개를 숙였다.

살라는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후반 22분 모스타파 지코의 추가골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등 분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의 살라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다.

살라는 조별리그 벨기에와 경기(1-1 무)에서 첫 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린 뒤 뉴질랜드전(3-1 승)에서 1골 1도움으로 이집트의 32강 진출에 앞장섰다.

[애틀랜타=AP/뉴시스]월드컵에서 탈락한 이집트 살라. 2026.07.07.

[애틀랜타=AP/뉴시스]월드컵에서 탈락한 이집트 살라. 2026.07.07.

하지만 호주와의 32강전(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5-3 승)에 이어 아르헨티나와 16강전은 침묵했다.

비록 전성기 시절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마무리는 보여주지 못했으나, 살라는 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태우며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살라는 "심판 판정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겠다. 다만 모두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봤다. 모든 건 신의 뜻"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