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프로젝트 두 번째…이완 '나는 쓴다'전
등록 2026.07.08 09:21:59

Love yourself_39×28.5cm_20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손글씨가 사라지는 시대, 서예는 여전히 살아 있는 예술 언어가 될 수 있을까.
예술의전당은 오는 17일부터 9월 27일까지 서울 서초동 서예박물관 제3전시실에서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프로젝트 두 번째 전시 '이완–나는 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 서예를 동시대 미술로 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기획 시리즈로, 정통 서예를 바탕으로 문자와 이미지, 회화, 전각을 넘나들며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구축해온 이완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이완 작가 *재판매 및 DB 금지
원광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한 서예가 이완(44)은 베이징 중앙미술학원 국화계 서법반 진수과정을 거치며 전통 필법을 익혔다. 이를 현대적 조형 감각과 결합해 서예를 동시대 시각언어로 확장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글씨의 기교보다 그 안에 담긴 사유와 메시지에 주목한다. 고전의 문장을 옮겨 쓰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일상의 언어를 화면에 담아내며, 문자를 하나의 조형 요소이자 의미를 전달하는 시각언어로 재해석한다.

나는 쓴다_180X97cm_2018 *재판매 및 DB 금지
대표작 '나는 쓴다, 나 자신을 보려고'는 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문장이다. 이완에게 쓰기는 단순히 글씨를 남기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을 바라보고 세상과 관계를 맺는 창작 행위다. 작품 속 문자와 이미지는 관람객에게도 "우리는 무엇을, 왜 쓰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이완글씨', '이완그림', '나는 쓴다, 나 자신을 보려고', '돌의 상처' 등 네 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서예와 수묵화, 드로잉, 전각을 통해 전통 문자예술이 현대미술로 확장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기간에는 작가와의 대화와 워크숍, 관람객이 자신의 문장을 직접 써보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 '나는 쓴다. ____________.'도 함께 운영된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오는 16일까지 얼리버드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흰_206×148cm_2026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