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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니 무릎이 시큰…장마철 관절 건강 '이렇게'

등록 2026.07.08 07:01:00수정 2026.07.08 07:16:24

실내 습도 40~60% 유지…냉방 직접 닿지 않게

스트레칭·실내 운동하고 통증 심하면 온찜질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보된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2026.07.0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보된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2026.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늦게 시작한 데다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다 갑작스럽게 강한 비가 내리고, 이후 다시 더위가 찾아오는 등 고온과 강수가 번갈아 나타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강수 시점과 강도, 지속 기간이 해마다 달라지면서 장마의 형태 역시 점점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습도가 높아지고 기압 변화가 잦아지는 장마철에는 관절 주변 조직이 민감해지면서 통증이 쉽게 악화될 수 있다.

이러한 기상 변화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건강 관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유건웅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장마철이 되면 관절 통증이나 뻣뻣함이 심해졌다고 느끼는 중장년층이 늘어난다"며 "실제 '비가 오기 전 무릎이나 허리가 더 쑤신다', '습한 날씨에 관절이 무겁고 움직이기 불편하다'고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비로 인해 활동량이 줄고, 실내 냉방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관절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초기 무릎 관절염의 경우 비교적 보존적 치료와 생활 관리만으로도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단계에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통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고,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체중 관리, 장시간 무릎을 굽힌 자세 피하기, 실내 냉방 시 무릎 보온 유지 등 일상 속 관리 역시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하다. 

유건웅 원장은 "장마철이라고 활동을 완전히 줄이기 보다는,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관절을 꾸준히 움직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증이 반복되거나 이전보다 불편함이 커졌다면 단순히 날씨 영향으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현재 관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장마철에는 약물이나 치료만큼이나 생활 관리의 비중이 커진다. 우선 실내 습도를 40~60% 수준으로 유지해 과도한 습기를 줄이는 것이 좋다. 제습기나 에어컨 제습 기능을 활용하되, 냉방 바람이 관절 부위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실내 운동을 통해 관절을 꾸준히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다. 무릎, 허리, 어깨 관절은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할수록 뻣뻣해지기 쉬우므로, 하루 여러 차례 짧게라도 관절 가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통증이 심한 날에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온찜질 등으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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