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분노 불러"·"악의적 조롱"…외신들, 스타벅스 '탱크데이' 보도

등록 2026.05.20 07:10:23수정 2026.05.20 07:15: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정 회장은 이 날 입장문을 통해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이로 인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전날 '단테·탱크·나수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컬러풀 탱크 텀블러 세트'와 '탱크 듀오 세트'를 선보였다. 이벤트 페이지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행사 문구도 담겼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사진은 19일 서울시내 스타벅스. 2026.05.1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정 회장은 이 날 입장문을 통해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이로 인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전날 '단테·탱크·나수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컬러풀 탱크 텀블러 세트'와 '탱크 듀오 세트'를 선보였다. 이벤트 페이지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행사 문구도 담겼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사진은 19일 서울시내 스타벅스. 2026.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인 지난 18일 진행한 텀블러 판매 이벤트 '탱크데이(Tank Day)'로 역사 왜곡 및 희생자 모욕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외신들도 비중 있게 이를 다뤘다.

영국 BBC는 19일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역사적인 유혈 사건을 연상하게 하는 캠페인 때문에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탱크'라는 모티브는 1980년 5월 군사 정부가 민주화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한 차량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또 "정말 터무니없고 분노를 자아내는 일"이라고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의 글을 인용하며 불매 운동으로 번지고 있는 현상을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스타벅스코리아 최고경영자(CEO)가 잔혹한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광고로 해고됐다"고 전했다.

[광주=뉴시스] 스타벅스 불매운동에 참여를 호소하는 온라인상 글귀들. (사진 = SNS 갈무리) 2026.05.19. leeyj257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스타벅스 불매운동에 참여를 호소하는 온라인상 글귀들. (사진 = SNS 갈무리) 2026.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 가디언은 "독재 시대의 치명적인 탄압에 대한 '악의적 조롱'으로 분노를 불렀다"며 "CEO는 분노와 불매 운동을 촉발하며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로 상처를 입은 광주시민과 비극의 피해자들, 고객 및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진의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조치가 이뤄졌으며 현재 철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보다 강력한 내부 통제 시스템과 심사 기준을 마련하고 전사적인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버디위크' 이벤트의 일환으로 탱크 텀블러 시리즈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회사 측은 이벤트명을 '탱크데이(Tank Day)'로 정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정 회장은 이 날 입장문을 통해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이로 인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전날 '단테·탱크·나수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컬러풀 탱크 텀블러 세트'와 '탱크 듀오 세트'를 선보였다. 이벤트 페이지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행사 문구도 담겼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사진은 19일 서울시내 스타벅스. 2026.05.1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정 회장은 이 날 입장문을 통해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이로 인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전날 '단테·탱크·나수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컬러풀 탱크 텀블러 세트'와 '탱크 듀오 세트'를 선보였다. 이벤트 페이지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행사 문구도 담겼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사진은 19일 서울시내 스타벅스. 2026.05.19. [email protected]

해당 표현은 곧바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탱크데이'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무력 진압한 계엄군의 탱크를 연상하게 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은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은폐성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