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습에 국제유가 상승…석유株 급등(종합)[핫스탁]
중앙에너비스 24.30%, 흥구석유 17.64%, 한국석유 16.87%↑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부가 오는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한 1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현재 적용 중인 휘발유 인하율은 10%,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부탄 인하율은 15%다. 2025.06.16.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6/NISI20250616_0020853135_web.jpg?rnd=20250616161342)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부가 오는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한 1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현재 적용 중인 휘발유 인하율은 10%,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부탄 인하율은 15%다. 2025.06.16. [email protected]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중앙에너비스는 전 거래일 보다 24.30% 오른 2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2만535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석유 관련 종목인 흥구석유(17.64%), 한국석유(16.87%), 극동유화(3.95%)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정유주 에쓰오일(S-Oil)은 전 거래일 보다 6%대 상승한 채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 중 낙폭을 줄여 1.79% 오른 6만2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GS는 장 중 하락 전환하며 0.75% 떨어진 4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2일(현지시각) 이란 국회는 세계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봉쇄에 대한 최종 결정은 조만간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미국이 21일(현지시각) 이란의 주요 핵 시설 3곳에 스텔스 폭격과 잠수함 순항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데 대한 보복 차원이다. 1979년 이란 혁명으로 반미 정권이 들어선 이후 미국이 이란 본토를 직접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국제유가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전 당시 수준인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유가의 두 배 수준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 확대에 따라 원유시장의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장기간의 제재로 인해 이란은 경제난과 내부 정정 불안이 지속돼 오던 상황이고, 최근 수년간 이란의 지원을 받던 소위 '저항의 축'도 크게 약화됐다"며 "이란이 전면전, 장기전을 수행할 여력은 부족하다"고 봤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 "70달러대 중반까지 상승한 유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이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로가 제한될 경우 유가 수준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폭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