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100 넘은 제주…정권교체·추경 훈풍에 '기대감' 반영
한국은행 제주본부, 6월 제주 소비자동향조사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DB)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7/NISI20250617_0001868949_web.jpg?rnd=20250617100221)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5일 발표한 '2025년 6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전월 대비 7.7p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심리지수가 7.7p씩 상승하며 2023년 7월(101.5) 이후 가장 높은 CCSI 지수이기도 하다.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2차 추경안 편성, 새 정부 경제정책 기대 등으로 소비자들의 심리 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소비자의 경제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87.1로 큰 폭 하락했고 지난 3월 다시 하락 전환한 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전국 평균 CCSI도 108.7로 전월대비 6.9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의 재정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 CSI(소비자동향지수)는 전월대비 3p 하락한 85를 기록했지만, 생활형편전망 CSI는 10p 오른 101을 나타냈다.
제주도민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전월대비 9p 상승한 68, 향후경기전망 CSI도 전월대비 18p나 껑충 뛰어오른 100을 기록했다.
조사는 6월10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내 300가구(응답 222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화,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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