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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의회 "신서천화력 공해 데이터 금강환경청과 공유해야"

등록 2025.06.25 17: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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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인접 주민 피해 심각…군이 적극 관리해야"

[셔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한경석(국민의힘·나선거구) 서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이 25일 제331회 정례회 환경보호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천화력 환경오염물질 배출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2025.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셔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한경석(국민의힘·나선거구) 서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이 25일 제331회 정례회 환경보호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천화력 환경오염물질 배출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서천군이 신서천화력발전소의 공해물질 배출정보를 금강유역환경청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관리해야한다는 지적이 군의회에서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한경석(국민의힘·나선거구) 서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은 25일 제33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천군이 신처천화력발전소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은 없지만 금강환경청과 정보공유를 하고 문제가 있으면 대책도 협의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염물질이 장기간 누적되면 주민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면서 "2년전 충남연구원과 단국대의 충남지역 석탄화력발전소 2㎞이내 지역의 조사에서도 서천화력 주변의 암발생이 충남전체에 비해 남성은 40.3% 여성은 23.4% 높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화력발전소 인접 마을에 70여분이 거주하는데, 2022년도와 2023년에 각각 2명, 지난해 1명이 암으로 사망했고, 현재 9분이 암투병을 하고 있다"면서 "발전소 인접마을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강선(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군의원도 "금강유역환경청이 서천화력의 최근 5년간 위반사항이 없다고 답변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더라도 1년간 누적되면 주민들에게 노출되는 양이 적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강선(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서천군의원이 25일 제331회 서천군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강선(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서천군의원이 25일 제331회 서천군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주민들에게는 생존 문제다. 꼭 서천화력 공해가 원인이라고 단정은 못해도 다른 지역보다 암 발생률이 높다는 것이 연구결과다. 영향이 적지 않다는 일반적 판단"이라며 "재가동 시점에서 위험물질 배출이 늘어난다는 것을, 디테일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서 대처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서천군의 관리대상 시설은 아니더라도 주민 삶의 질과 건강권을 위해서라도 서천화력에 적극 관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흥현 환경보고화장은 이에 대해 "단속권이 있는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최근 5년간 신서천화력의 위반현황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금강청과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적극 협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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