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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여수시장 "세계섬박람회 성공 위해 사력 다할 것"

등록 2025.06.30 12:19:35수정 2025.06.30 14: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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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시민덕분',끝까지 소명 다해"

잇따른 시청 공직기강 해이, "철저히 관리하겠다" 사과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30일 오전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30. kim@newsis.com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30일 오전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위해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30일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처음 시청 정문을 들어서던 설렘과 책임감을 다시 가슴에 새기고 끝까지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굳건한 뿌리처럼 변함없이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민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지난 3년을 돌아봤다.

이어 "지난 3년, 긴 경제 불황의 터널과 저예산 기저 속에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민생을 우선 챙기며 급한 현안들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돌산 생활SOC복합화 사업을 비롯해 웅천국민체육센터, 생각키움체험놀이터, 반려견 놀이시설, 황톳길 조성 등 생활 밀착형 사업들을 추진"했으며, "선소대교와 엑스포 고가교 개통,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 소제지구 택지개발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썼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조기집행 독려와 민생대책반 상시 운영, 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 15% 특별할인 등을 실시했고, 수소와 해상풍력 등 투자유치는 7조 원을 넘어 8조 원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년 주요 성과로는 ‘26년 만에 풀어낸 본청사 별관 증축 건립사업’과 전국 최초 ‘여수산단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공식 지정’,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기반 마련’,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등을 꼽았다.

그동안 정 시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겸손함으로 지역 정가와 상호 존중, 협치를 추진한다는 평을 받기도 햇다.

'본 청사 별관 증축 현안'을 풀어냈고, 침체를 겪고 있는 여수산단에 대해 위기대응 종합계획 수립에 이어 TF구성과 대정부 지원 요청 등 전 방위적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공식 지정'을 정부로부터 이끌어 내는데도 역활을 했다는 평도 받았다.

K관광 섬 육성과 섬종합발전계획 등 섬박람회를 계기로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남면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사업 계획 확정’ 등 섬 정주 여건을 대대적으로 개선시켰으며, 섬박람회 예산도 248억 원에서 676억 원으로 상향시켰다.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30일 오전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30. kim@newsis.com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30일 오전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30. [email protected]

민선 8기 대표 공약인 여수만 르네상스를 추진해 여수의 5개 만별 특색에 맞춘 보전과 개발계획을 담아 '국가해양생태공원 및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육성' 등 23개 전략사업과 58개 과제의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 시장은 관광 분야에서 "장기적으로는,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2035여수시 관광종합발전계획’을 추진 중”이며,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과 '섬-잇 트레일 조성 사업', 세계박람회장 일원의 '국제회의 복합 지구 지정 및 국제 전시 컨벤션센터 건립', '일레븐브리지와 해저터널 연관 콘텐츠 개발' 등이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남중권과 함께 유치에 나서고 있는 COP33과 관련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회의를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 산단이 있는 여수에서 개최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이는 기후변화 이슈를 주도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전 세계에 천명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유치 의사를 표명했다.

정 시장은 이 외에도 노령화되는 농어촌에 대한 '미래형 AI스마트팜 추진'과 부족한 문화예술 인프라의 확충과 활용을 위한 '문화재단 설립', 역사보존 및 바로잡기 사업인 '진남관 복원 완료'와 '여순10·19사건 홍보관 개관 및 특별법 추진' 등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시의 잇따른 공직기강 해이에 대해서 정 시장은 고개 숙여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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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정을 관리하는 책임자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민 여러분께 걱정 끼쳐 드린 점, 너무나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며 "앞으로 철저한 검증과 교육, 관리 감독을 강화해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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