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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유예 종료 임박…통상본부장, 미국서 막판 관세 협상 총력

등록 2025.07.04 19:00:00수정 2025.07.04 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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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8일 시한…美 예측 매우 어려워

韓美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구축 강조

미국 관세 조치 변동성·경쟁국 상황 '유동적'

韓 기업 미치는 피해 최소화…대응 신속 강구

"타국 대비 불리하지 않도록…최선의 노력"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2025.06.22. mangust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2025.06.2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미국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미국 정부와 고위급 관세 협상을 추진한다. 상호호혜적 결과 도출을 위해 막판까지 총력을 다해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관세 협상을 실시한다.

상호관세 유예 시한인 8일이 임박하면서 미국 관세 조치 향방을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직접 방미에 나섰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 정부 주요 관계자를 만나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한미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우리 의지를 재차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이 제기한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이해를 제고하고 의견을 나눈다.

한미 양국이 무역·투자를 통해 긴밀히 연계된 상호보완적 협력 관계를 형성 중인 점과 그동안의 우호적인 통상관계도 설명한다.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그동안 양국이 쌓아온 협력 모멘텀이 약화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향후 미국의 관세 조치 관련 변동성 및 주요 경쟁국의 관세 부과 상황이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우려한다.

이에 주요국 대상 미국의 관세 조치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신속히 강구해 나간다.

여 본부장은 "지금까지 진전된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상호관세 부과로 인해 다른 국가 대비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관세 협상을 향후 한미간 상호 호혜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의 틀을 새롭게 구축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3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0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3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03.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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