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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23개 지자체서 드론 배송 실증 본격 시행

등록 2025.07.06 09: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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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실시간 드론 배송 안전관리체계 가동

한국교통안전공단, 23개 지자체서 드론 배송 실증 본격 시행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K-드론 배송 실증을 전국 2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본격 시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K-드론 배송은 지금까지 제한된 범위에서 운영되던 실증을 넘어, 올해부터는 전국 지자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형과 생필품·택배·먹거리 등 배송 수요에 대응하며 국민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 단계로 진입한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전문업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드론 배송의 사회적 효용성과 실현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증한다.

이를 위해 TS는 드론 배송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TS드론상황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촘촘한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TS드론상황관리센터는 실시간 드론 식별관리시스템(K-DRIMS)을 운영해 드론 배송 실증에 투입되는 모든 드론에 식별 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고, 전국 드론 배송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항목에는 드론 기체, 조종자, 위치, 고도, 비행시간, 경로 비행, 보험 정보 등이 포함된다.

실시간 수집되는 드론 식별 정보들은 TS드론상황관리센터에서 분석·관리해 드론 위반행위나 사고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TS는 항공·철도 분야의 안전관리승인체계(SMS)를 드론 배송에 접목했다. 이를 통해 드론 배송 관련 안전관리자의 선임, 위험관리, 위해 요인 분석, 안전교육 등 지역별 안전관리 기준을 수립하고, 사고 예방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드론 배송 사업 업체들은 현장 상황별 안전관리매뉴얼을 수립해야 한다. TS는 현장점검을 통해 드론 배송 사업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대책 마련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K-드론 배송이 실증 단계에서 벗어나 국민이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용 서비스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국 드론 배송을 안전하게 통합 관리해 드론 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기술과 제도 측면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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