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하수관정 105개소에 '사용중지'
전날 수완지구 생활용 76개소 이어 총 181개소
TCE·PCE 배출 사업장 4개소 합동 점검 나서
![[광주=뉴시스] 하남산단 지하수·토양오염조사 용역 결과 보고서 중 조사지역 TCE, PCE 오염 분포도. (용역 보고서 내용 갈무리) 2025.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5/NISI20250715_0001893391_web.jpg?rnd=20250715151207)
[광주=뉴시스] 하남산단 지하수·토양오염조사 용역 결과 보고서 중 조사지역 TCE, PCE 오염 분포도. (용역 보고서 내용 갈무리) 2025.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하남산업단지 하수도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광산구가 과거 수질검사를 받지 않은 하수도 시설에 대해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다.
18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이날 하남산단 일대 하수관정 105개소에 대한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다.
해당 하수관정은 지하수 펌핑 용량이 30t 미만으로 수질 검사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과거 사용자가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곳 등이다.
구는 수질 검사를 위해 채수를 마친 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의 결과가 통보될 때까지 사용중지를 이어간다.
이후 오염물질이 검출되지 않을 경우 사용중지를 해제, 검출되면 폐공 조치한다.
앞서 구는 '하남산단 지하수·토양오염조사 용역' 결과 171개 지점에서 TCE(트라이클로로에틸렌) 117개, PCE(테트라클로로에틸렌)은 67개 시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245개소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 산단 인근 수완지구 생활용 하수도 관정 76개소에 대해 사용중지 명령을 내린 것에 이어 이날까지 총 181개소의 하수도 사용이 중지됐다.
구는 전날 19개소와 이날 32개소에 대한 채수 작업을 진행,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한다.
연구원은 수질 검사 결과를 하루 최대 25개까지 도출, 시료를 맡긴 뒤 결과가 나오기까지 통상 3~4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수질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밖에 하남산단 지하수 오염 관련 TCE와 PCE 배출 사업장에 대해 관계 기관 합동 점검을 추진했다.
산단 내 TCE, PCE 배출 사업장 4개소를 대상으로 점검반을 보내 환경오염 물질 배출시설 적정 관리 여부와 TCE·PCE 사용 신고 및 보관 관리 실태, 지하수개발·이용 신고 및 용수 사용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 환경관계법 위반 사항이 발견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별도 행정 처분이나 시정 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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