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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의 전쟁', 양산시 "시민 안전 최우선"

등록 2025.07.21 09: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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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대응 체계로 극한 더위에 맞서다

[양산=뉴시스] 양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양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최근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마다 길어지는 폭염에 대비해 김신호 부시장은 농·축산시설과 무더위 쉼터 등 취약지역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상황관리반, 건강관리반, 시설관리반으로 구성된 폭염 T/F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읍면동과의 실시간 소통망을 통해 신속한 상황공유와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기관과 협력해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실시간 대응 체계도 가동 중이다.

특히 폭염 민감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노인 맞춤돌봄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전용 쉼터도 마련 중이다.

이밖에도 외국인근로자, 노일일자리 참여자, 건설근로자 등을 위한 폭염 대응 요령 홍보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농업 분야 피해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산시는 농작물과 과수원 등 폭염 취약지역을 집중 예찰하고 있으며, 농촌지역 노약자 대상의 현장방문과 농업재해 행동요령 안내에도 힘쓰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폭염 저감 인프라 확충도 진행 중이다. 보행자용 그늘막, 도시공원 내 쿨링포그, 살수차 운영을 통해 도시열섬화 현상을 완화하고 있으며, 축산농가에는 더위 스트레스 예방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그늘막 15기, 스마트 버스정류장 2곳을 추가 설치 중이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양산 무료 대여소도 개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장기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9월30일까지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한 대응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야외활동 자제, 수분섭취 등 폭염 대응 요령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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