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에 곳곳 큰 피해'…나주시, 수해 복구 총력전 펼쳐
공직자·의용소방대 침수 주택 복구 구슬땀
농촌진흥청과 함께 침수 농가 영농 기술지원

22일 전남 나주시 동강면에서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저지대 농가 4가구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이 펼쳐졌다.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사흘간 쏟아진 역대급 물 폭탄으로 곳곳에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수해 지역 주민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공무원·의용소방대·유관기관 등과 함께 실질적인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나주시 동강면에선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저지대 농가 4가구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이 펼쳐졌다.
복구 현장에는 동강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남녀 의용소방대원 등 총 2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침수 주택 내부 정리, 오염원 청소, 생필품 정돈 등 실질적인 복구를 지원했다.
주택이 흙탕물에 잠기고 가전제품, 농기계, 생필품 등이 오염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나 피해 물품을 정리하고 청소 지원을 통해 시름을 덜어줬다.
나선희 동강면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지역공동체 문화 확산을 통해 수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2일 나주시 산포면 시설하우스 단지에서 권재한 농촌진흥청장과 관계 전문가들이 침수 농작물에 대한 수세 회복 기술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고추 등 시설채소 주산지인 나주시 산포면 내기리 일대 침수 피해 시설하우스 단지에서도 복구 지원활동이 이뤄졌다.
나주시는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관계 전문가들과 함께 수해 농가에 현장 기술 컨설팅을 지원했다.
주로 침수 작물의 수세 회복 방안과 토양 정화 대책, 재배 일정별 기술 대응책 등을 제공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농촌진흥청이 재해 직후 현장을 신속히 살피고 피해 농가에 꼭 필요한 기술 자문을 제공해 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후 위기로 인해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품종 개발과 농업시설 개선 등 기술지원 확대를 지속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향후에도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주택, 농가의 조속한 복구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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