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재난상황 고려해 국외연수 취소"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로고. (사진=남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재난상황을 고려해 8월로 예정됐던 신재생에너지 국외연수를 취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의회는 해외의 우수한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기술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시·군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연수를 준비했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북부에 인명피해를 동반한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고, 전국적으로도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되는 등 재난 상황이 계속되자 시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집중하기 위해 연수를 취소키로 했다.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가 시작된 시점부터 국외연수 추진 취소를 검토해 왔다”며 “현재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연수 일정을 강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협의회 임원들과 릴레이 전화통화를 한 후 일정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의회 임원을 맡고 있는 시장·군수들도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지만, 시기와 방식은 시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며 “재난으로 고통받는 도민들이 있는 상황에서 국외연수를 강행하는 것은 공감받기 어려운 일”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연수를 향후 국내 전문가 초청 정책포럼이나 온라인 국제교류 등으로 대체키로 하고 경기북부 수해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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