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해 입은 가평군에 1억 긴급 지원…봉사단 파견

병물 아리수·모래주머니 등 구호물자 지원

[서울=뉴시스] 가평군이 재해구호금 전달하는 서울시. 2025.07.24.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에 지난 23일 1억원 규모 재해 구호금을 긴급 지원하고 24일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재해구호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태원 가평군수, 김용태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김 부시장 등은 서울시 인력·물자 지원 방안 등을 가평군과 논의한 후 민가와 농지 등 침수 피해가 발생한 조종면 일대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재해 구호금은 재해구호법에 따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된다. 구호금은 이재민 생활 안정을 위한 실질적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가평군에 현재까지 병물 아리수 1920병, 모래주머니 1000개, 흡수성 마대 1100개를 지원했다. 민간 기업 후원을 통해 간편식·음료 등 생필품도 함께 지원한다.

민간 기업에서는 생수와 스낵류 5만6000여개(오리온), 캔음료와 홍삼스틱 5100여개(에이치케이이노엔), 생수 3900병(동아오츠카) 등 식·음료 품목을 후원했다.

시는 피해 지역에 자원봉사 인력을 순차 파견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남북한 출신 서울시민이 함께하는 '서울시동행나눔과봉사단'이, 다음 달 1일에는 서울시 재난 대응 전문봉사단인 '서울시 바로봉사단'이 각각 경기 가평군 일대를 찾아 호우 피해 잔존물 제거 등 복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민 부시장은 "풍수해 등 재난 대응은 이제 단순한 행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도시 간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이재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아낌없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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