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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찾은 우범기 전주시장, 통합 반대 군민에 '물세례'

등록 2025.07.25 15:46:45수정 2025.07.25 16: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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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주 속으로' 상생 소통에 나선 우범기 전주시장이 25일 전북 완주군의 한 식당에서 완주-전주통합을 반대하는 시민들에 의해 물세례를 맞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5.07.25. pmkeul@newsis.com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주 속으로' 상생 소통에 나선 우범기 전주시장이 25일 전북 완주군의 한 식당에서 완주-전주통합을 반대하는 시민들에 의해 물세례를 맞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5.07.25. [email protected]

[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통합을 추진 중인 우범기 전주시장이 완주군을 찾았다가 통합 반대 측으로부터 격앙된 항의를 받고 물세례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25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우 시장은 이날 정오께 완주군 봉동읍의 한 식당에서 통합 찬성 단체와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간담회 도중 유의식 완주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과 통합에 반대하는 주민 등 수십 여 명이 현장을 기습 방문했다.

이들 일행은 우 시장이 있는 방으로 진입하려다 이를 막으려는 전주시 공무원들과 수 분간 대치했고, 결국 소란이 커지자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한 군민이 식당을 빠져나오려는 우 시장을 향해 컵에 있던 물을 끼얹었다.

또 우 시장이 차에 올라탄 뒤에도 차량을 향해 발길질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오찬 간담회 이후 장보기 일정이 예정돼 있었으나 양측의 안전을 위해 모두 취소했다"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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