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육군 부대서 다문화 병사 '따돌림' 정황…군사경찰 수사

29일 군에 따르면 고양시 육군 모 부대 소속 A일병이 지난 4월23일 밤 부대 생활관 2층에서 뛰어 내려 허리를 크게 다친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국인 아버지와 북한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A일병은 어머니를 따라 한국 국적을 얻은 뒤 지난해 말 육군에 입대했다.
A일병은 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영 생활 중 부대원들이 자신을 '짱개' 또는 '짭코리아' 등으로 부르며 따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경찰은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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