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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화폐 ‘대구로페이’, 2800억원 규모 발행…할인률 7%

등록 2025.07.29 11: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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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대구로 페이' 홍보포스터(사진=대구시 제공) 2025.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대구로 페이' 홍보포스터(사진=대구시 제공) 2025.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지역 경기 회복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대구 지역사랑상품권인 ‘대구로페이’ 할인 판매를 개시한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되는 대구로페이 할인율은 7%이며 1인당 월 구매한도는 50만원, 총 발행규모는 2800억원이다.

지속되는 지역경기 침체 속 소비 진작을 위해 월 구매한도를 전년 대비 20만원 상향했으며 8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께 소비 촉진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월 발행 한도 없이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무더운 8월 땡볕 더위 아래 대기 없이 언제든 구매 가능해진다. 향후 정부 2차 추경에 따른 추가 발행도 예정된 만큼, 시민들이 서두르지 않아도 충분히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에 한해 발급해 온 실물카드를 올해부터는 전 연령층으로 확대 발급해 결제 수단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이용자 편의성도 크게 개선한다.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해 받은 ‘대구로페이 카드’ 역시 iM뱅크 영업점 또는 모바일 앱 ‘iM샵’ 본인 등록을 통해 자유롭게 충전·사용할 수 있다.

‘대구로’ 앱 내에서 ‘대구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5%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돼, 기본 할인율 7%와 합산 시 최대 12%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구로페이는 대구지역 내 연매출액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이나 유흥·사행성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대구시는 사용처 확대를 위해 가맹점 등록 안내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오래 기다린 만큼 이번 ‘대구로페이’ 발행은 침체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얼어붙은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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