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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별색상 소비쿠폰, 광주시 '뭇매'…내일부터 "재발급"

등록 2025.07.30 15:43:19수정 2025.07.30 1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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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서 잔액 확인 후 발급…훼손카드 우선

31일부터 행복주민센터 통해 신규카드 지급해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용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과 통장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물카드에 스티커를 붙여 색상을 교체하고 있다. 광주시는 소득 수준별 소비 쿠폰 현물 카드 색상을 달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5.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용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과 통장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물카드에 스티커를 붙여 색상을 교체하고 있다. 광주시는 소득 수준별 소비 쿠폰 현물 카드 색상을 달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5.07.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소득별로 색상을 구분해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31일부터 은행 등을 통해 재발급한다.

광주시는 31일부터 광주은행 67개 지점을 통해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재발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재발급 대상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소비쿠폰을 선불카드로 수령했지만 마그네틱 손상·카드가 훼손돼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발급자다.

광주시는 재발급 수량 3000매를 우선 확보했으며 광주은행은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 한 뒤 잔액을 지급한다. 또 31일부터는 신규 선불카드 2만9000매를 자치구 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할 계획이다. 

광주지역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상은 일반 127만8971명, 차상위 9735명, 기초생활 10만1080명 등 총 138만9786명이다. 지원액은 총 2780억원 규모다.

[광주=뉴시스] 광주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사진=광주시 제공) 2025.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사진=광주시 제공) 2025.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당 지급액은 신용카드·체크카드·선불카드 형태로 일반인 18만원, 차상위·한부모가정 33만원, 기초수급대상자 43만원이다.

이날 기준 소비쿠폰을 받은 시민은 122만9199명(88.4%)이며 선불카드는 24만8452명이다. 미수령자는 16만587명이다. 

이 과정에서 광주시는 금액이 적시된 선불카드를 색상으로 구분해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인권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광주시는 일반용 색상의 스티커를 제작해 차상위·기초수급자용 선불카드에 부착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지급하면서 금액별·색깔별로 구분해 (결과적으로) 사용자의 생활정도가 노출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신속한 지급을 위해 추진했지만 결과적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고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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