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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 "쓰레기·바가지 요금·사고 없는 '0시 축제' 만들 것"

등록 2025.08.05 14: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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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간부회의서 안전-위생-경제 활성화 3대 원칙 강조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확대간부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출시된 꿈돌이 호두 과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5. 08. 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확대간부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출시된 꿈돌이 호두 과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5. 08. 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대전 0시 축제'를 앞두고 시민 안전과 경제 활성화 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5일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다. 아무리 기획이 좋고 콘텐츠가 풍부해도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무더운 날씨 속 축제 현장의 철저한 사고 예방을 위해 구조물 설치·철거 전 과정의 점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 관리, 불법 노점 단속 및 바가지요금 방지 등을 실·국 단위로 분담해 빈틈없이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거워야 하며, 이 과정에서 원도심 상권과 지역 상인들의 실질적 이득이 목표"라면서 "외부 상인의 무분별한 유입은 통제하고 지역 상인들은 바가지요금 방지와 청결 등의 문화 정착이 될 수 있도록 실·국에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올해는 1차 보완으로 서구·유성·대덕구에서 사전행사를 진행했으며, 내년에는 이 사전행사를 더욱 확대해 0시 축제를 대전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이틀간 서구는 타임로 일원에서 '2025 타임뮤직 페스티벌 with 빵맥' 축제를, 유성구는 관평천 야외광장에서 '한 여름밤의 유성뮤직페스타'를, 대덕구는 비래·중리·법동 일대에서 '대덕거리 페스티벌'를 개최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전시, 디저트류 추천 여행지 1위'로 선정된 점을 언급하며 "0시 축제를 중심으로 대전이 문화·관광도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국내 여행지 추천 조사' 리포트에 따르면 대전시는 국내 디저트류 추천 여행지 1위에 올랐다. 대전은 광역별 추천율 집계에서 46.9%를 기록하며 서울시(28.6%)를 18%p의 큰 격차로 앞섰다.

특히 유명 음식점 부문 디저트류에서 0시 축제의 주 무대인 중구가 58.9%의 추천율로 기초 지자체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서구(3위), 유성구(4위), 동구(7위)가 전국 상위 5% 이내에 들었으며, 대덕구 또한 16위를 기록하며 대전 내 5개 자치구 모두 전국 20위권 안에 진입했다.

이러한 성과로 이 시장은 0시 축제와 함께 지역 캐릭터 산업의 부활을 강조했다. 대전 도시브랜드 확립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논리다.

이 시장은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막걸리, 라면, 호두과자 등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꿈돌이 패밀리의 성공은 단순한 콘텐츠가 아닌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산업화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0시 축제 역시 "단순한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핵심"이라며 "상권 부활과 도시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한 만큼 실·국장들이 직접 나서 안전·위생·경제 활성화 등 3대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영문 안내, 통역 인력, 관광 편의시설 등 외국인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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