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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한화 건설부문 수의계약 수순

등록 2025.08.05 16: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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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입찰 단독 참여…수의계약 요건 갖춰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임대 줄이고 분양↑

"조합원 부담 크게 절감…9월 시공사 선정"

[서울=뉴시스]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조감도.

[서울=뉴시스]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조감도.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한화 건설부문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이 이날 진행한 재건축 시공자 선정 재입찰에 한화 건설부문이 단독 입찰해 유찰됐다.

앞서 지난 4월28일 1차 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엔지니어링, 한화 건설부문 모두 불참해 유찰된 바 있다. 이번 2차 입찰까지 유찰되면서 수의계약 전환이 가능해졌다.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은 현재 전용 31㎡ 단일 면적 총 19동 840가구를 최고 35층 996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 GS건설로 시공사를 선정했지만 전용 84㎡ 기준 분담금이 5~6억원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오자 시공계약을 해지하고 시공사 재선정에 나선 바 있다.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공사비는 1차 입찰공고 때와 동일한 3772억원으로 3.3㎡(평)당 770만원 규모이다.

현재 공사비 기준으로도 분담금을 추산하면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받으려면 추가 분담금이 7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해 8월 도입한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하면서 사업성이 개선되고 조합원 부담도 줄어들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노원구가 지난달 10일 구보에 고시한 정비계획변경안에 따르면, 당초 153가구이던 임대주택수가 55가구로 줄어 일반 분양 물량이 101가구로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

상계주공5단지 조합 관계자는 "일반분양 물량이 확보돼 조합원 1인당 부담이 1억원 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며 "9월 안에는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상계주공5단지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내부 검토를 거쳐 2차 시공사 선정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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