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충북 출신 인사들, 총리실·여당 요직에 잇따라 발탁

등록 2025.08.05 17:26: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후삼 전 의원, 총리실 정무실장 내정

임호선 의원,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 유임

이후삼(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임호선 민주당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삼(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임호선 민주당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당직 인선에서 충북 출신 인사가 잇따라 발탁됐다.

5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충북 단양 출신의 이후삼 전 민주당 의원을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실장으로 내정했다.

1급의 정무·민정·공보 실장은 차관급인 비서실장과 함께 국무총리 비서실을 이끄는 핵심 보직이다.

단양 출신의 이 전 의원은 제천고와 청주대를 졸업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 충남도 정무비서관 등을 거쳐 20대 국회에서 제천·단양 의원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2021~2024년에는 공항철도 사장을 역임했다.

정치권에선 지역 안배를 위해 충청권 인사를 앉혔다는 반응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조각에서 유일했던 충청권 내각 후보자였던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 철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신임 실장들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정식 임명돼 업무를 시작할 전망이다.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으로 유임됐다.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쳐 당 수석대변인에 박수현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이해식 의원을 임명하는 등 추가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사무총장을 도와 당 살림, 선거 공천 등의 실무를 총괄하는 수석부총장은 당대표가 임명하는 요직 중 하나다.

임 수석부총장은 지난해 8월 당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에 의해 수석부총장에 임명된 바 있다.

전임 당대표가 임명한 인사를 유임하는 건 이례적으로, 정 의원은 잘하고 있는 사람을 굳이 바꿀 필요 있겠냐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내 중요 요직에 충북 인사를 임명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임 수석부총장을 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