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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찾은 제주도…독도 지킨 제주해녀 발자취 조명

등록 2025.08.07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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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북 해양문화협력 교류 행사 둘째 날

해영연구기지·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등 방문

[제주=뉴시스] 제주도 방문단이 7일 오후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찾아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도 방문단이 7일 오후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찾아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광복 80주년 기념 '제주-경북 해양문화협력 교류 행사' 둘째 날인 7일 제주도는 울릉도를 찾아 제주해녀들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도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한 도 방문단이 이날 울릉도 해양연구시설과 역사문화 기관을 찾아 해양과학 협력을 모색하고, 제주해녀의 독도 수호 역사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이 찾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독도와 울릉도 주변 해역의 해양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국내 유일의 연구시설이다.

방문단은 연구기지 내에서 진행 중인 '고(故) 김화순 해녀 추모 전시회'도 함께 관람하며 제주 출향 해녀의 생애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 구좌읍 하도리 출신 김화순 해녀는 50여년 동안 울릉도와 독도 인근 바다에서 물질하며 생계를 이어온 국내 최고령 출향 해녀로 울릉 해녀문화의 대표적 인물이다.

방문단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도 찾았다.

제주 해녀들은 일제강점기부터 생계를 위해 울릉도와 독도 인근 어장을 누비며 전복과 미역, 소라 등을 채취해 왔고 1950년대 이후에는 독도의용수비대 활동과 함께 독도 수호의 현장에도 함께 했다.

생계를 위한 물질이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실효적 지배의 현장에 존재한 이들의 활동은 독도 역사에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제주도해녀협회와 울릉군수협 도동독도어촌계는 업무협약을 맺고 해녀문화 보존 및 해양인문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해녀들의 독도 물질은 대한민국 독도 영유권의 살아 있는 증거로 이러한 역사를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일에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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