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산대 박물관, 위안부 문제 다룬 두 특별전 동시에 연다

등록 2025.08.10 01: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어둠에서 빛으로' '다시, 피어나다' 13일 개막

[부산=뉴시스] 부산대학교 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11월29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부산 여성인권운동의 시작이자 위안부 할머니의 동반자인 고 김문숙 정신대문제대책 부산협의회 이사장을 조명한 특별기획전 '어둠에서 빛으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부산대 박물관 제공) 2025.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대학교 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11월29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부산 여성인권운동의 시작이자 위안부 할머니의 동반자인 고 김문숙 정신대문제대책 부산협의회 이사장을 조명한 특별기획전 '어둠에서 빛으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부산대 박물관 제공) 2025.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대학교 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11월29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부산 여성인권운동의 시작이자 위안부 할머니의 동반자인 고 김문숙 정신대문제대책 부산협의회 이사장을 조명한 특별기획전 '어둠에서 빛으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박물관의 문화공간인 나래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순악·심달연 할머니의 압화 원예작품전 '다시, 피어나다' 전시도 함께 연다.

'어둠에서 빛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해 운영하는 '2025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선정에 따른 연합전시로, 부산 제1호 여성인권운동가인 고 김문숙 이사장의 여성인권운동 자료와 기록을 전시하고, 특히 관부재판의 역사적 의미와 여정을 조명한다.

영화 '허스토리'(2018)의 모티브가 된 김 이사장의 일대기를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일본과의 근현대 문제와 부산을 중심으로 이뤄진 여성운동 및 시민사회활동의 역사 등을 특별기획전시와 학술대회, 각종 교육 등으로 시민들에게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를 가질 예정이다.

'다시, 피어나다'에서는 섬세하고도 강인한 작품들은 꽃잎을 눌러 담아 조형물을 넘어 작은 꽃 한 장 한 장이 존엄의 증거이자 치유와 증언의 언어가 돼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이번 작품전은 2025 국립대학육성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이번 두 특별전시는 부산대 박물관과 국립창원대 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기획했으며, 부산 민족과여성역사관·한국여성인권진흥원·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희움 일본군위안부역사관·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서울기록원 등 다양한 관련 기관들이 전시 자료를 협조했다.

전시 개막 이후에는 부산대 박물관과 창원대 박물관이 주관하고 창원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지역성 연구사업단 및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지역성 연구' 국제워크숍과 시민강좌도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