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지고 물 새는 서울시 체육회관, 지은 지 31년…새 집 찾는다
중랑구 망우로 건물, 1994년 준공…노후화
기부 채납 공공시설 활용해 입주 공간 확보
![[서울=뉴시스] 서울시체육회. 2025.03.02. (자료=서울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8/NISI20250228_0001781036_web.jpg?rnd=20250228154424)
[서울=뉴시스] 서울시체육회. 2025.03.02. (자료=서울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체육회는 중랑구 망우로 182에 위치한 지하 4층, 지상 7층짜리 건물에 입주해 있다.
이 건물은 1994년 10월 31일 준공됐다. 2006년 서울시가 이 건물을 매입했고 서울시체육회는 2007년 5월 입주했다.
서울시체육회와 스포츠과학센터, 회원종목단체 등이 이 건물에 입주해 있다. 서울시는 체육회로부터 연간 약 4억원을 받으며 유상 사용허가를 하고 있다.
준공된 지 31년이 흘러 시설이 낡고 기계·전기 설비 부품이 단종돼 유지 관리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옥상 벽면에 균열이 생기고 6층 회의실 천장에서 물이 새고 있다. 지하 3층에는 물이 고여 상시 배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게다가 2016년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할 당시 공간이 부족해 일부 회원종목단체는 입주하지 못했다.
아울러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24종목, 26개팀, 189명)를 위한 전용 선수촌이 없어 선수들은 임대 생활관(25개소)과 시외 훈련장(18개소)을 이용 중이다.
서울 동북쪽 외곽에 위치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체육회 임직원과 선수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점 역시 문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기부 채납 공공시설을 활용해 체육회관 입주 시설을 확보할 방침이다.
새 청사에는 서울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 사무실을 비롯해 생활체육시설, 다목적 실내체육관, 식당,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를 위한 생활관과 숙소(101실), 훈련장, 종목별 실내 훈련장, 공용 공간(로비, 관리실, 창고 등)이 들어선다.
시는 "사무 공간과 훈련 여건 개선으로 행정 효율성과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겠다"며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 체육 행정의 통합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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