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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결정된다더니"…GTX-B 갈매역 정차 결정, 해 넘기나

등록 2025.08.08 18:18:06수정 2025.08.08 18: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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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역 추가 정차 타당성 검증용역 기간 연장

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갈매역 정차를 위한 타당성 검증용역기간이 12월로 연장되면서 정차 여부에 대한 결정 시기도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8일 구리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8월 준공 예정이었던 GTX- B노선 갈매역 추가정차사업 타당성 검증 용역 기간을 12월까지 4개월 연장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부터 남양주 마석까지 82.8㎞를 연결하는 고속철도로, 나중에 추가된 왕숙역을 포함해 총 14개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구리시는 GTX-B노선 정차역 발표 후 노선이 지나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구리시에만 역사가 설치되지 않자 자체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갈매역 추가 정차를 요구 중이다.

문제는 갈매역에서 불과 1.5㎞ 거리에 있는 별내역이 이미 GTX-B 노선 정차역 중 하나로 결정된 상태라는 점이다.

이에 갈매역 추가 정차 시 급행철도의 의미가 약해진다는 지적도 나왔으나, 갈매역 통과 구간이 감속구간이라 추가 정차가 이뤄져도 실제 운행시간의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구리시가 자체 실시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는 B/C(비용 대비 편익)이 1.57이나 나와 사업성 부분은 어느 정도 확보된 상태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도 GTX- B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사업 타당성 검증 용역이 끝나는 8월 말이나 9월 초에는 추가 정차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상당했다.

그러나 이번에 용역기간이 4개월 연장되면서 갈매역 추가 정차 여부에 대한 판단도 해를 넘기게 됐다.

다만 시는 이번 용역기간 연장이 인천 청학역 신설 논의와 맞물려 종합적인 검토 차원에서 연장된 것일 뿐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문제가 있다거나 갈매역 정차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국가철도공단에 용역기간을 4개월 연정한 것은 사실이나, 기간 연장이 갈매역 정차에 대한 부정적인 신호가 아니다”라며 “다양한 방안에 대한 검토와 함께 청학역에 대한 검토 부분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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