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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CPI 앞둔 경계감에 횡보…1억6400만원대

등록 2025.08.12 10:35:51수정 2025.08.12 10: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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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0.55% 떨어진 1억6443만원

스트래티지, 250억원어치 비트코인 추가 매수

올해 이더리움 상승률, 비트코인 추월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미국 하원이 가상자산 법안 3건을 모두 통과시키면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3위 리플은 하루 만에 17% 넘게 오르며 달러 최고가를 경신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리플은 전날보다 16.22% 오른 3.6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각각 8.81%, 1.80% 상승한 3650.09달러, 120,5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리플은 4900원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각각 4,970,000원, 163,850,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시황판에서 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2025.07.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미국 하원이 가상자산 법안 3건을 모두 통과시키면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3위 리플은 하루 만에 17% 넘게 오르며 달러 최고가를 경신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리플은 전날보다 16.22% 오른 3.6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각각 8.81%, 1.80% 상승한 3650.09달러, 120,5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리플은 4900원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각각 4,970,000원, 163,850,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시황판에서 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2025.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동반 강세를 펼쳤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감에 횡보세를 나타냈다.

12일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55% 떨어진 1억6443만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0.33% 오른 1억6475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23% 떨어진 11만9101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590만원대를 이어갔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0.65% 오른 591만원에, 업비트에서는 1.27% 뛴 592만원에, 코인마켓캡에서는 0.13% 오른 428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마이너스(-)인 역김치프리미엄(역프)를 나타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일컫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59%다.

시장은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2일(현지시간) 7월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6월보다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질 가능성이 반영된 것이다. 전날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 주요 지수 역시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다

이 가운데 스트래티지는 250억원어치 비트코인을 추가매수했다. 스트래티지는 미국 단일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다. 통상 미국 기업이 비트코인을 매입하면 수급효과에 따라 호재로 간주한다.

11일(현지시간)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창립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비트코인 155개를 추가 매수했다. 총 1800만달러(250억5240만원) 규모다.

이로써 스트래티지는 현재 평단가 7만3288달러에 비트코인 62만8946개를 보유 중이다.

올해 이더리움 상승률이 비트코인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급증한 기관투자자 수요에 따라 연일 강세를 펼친 영향이다.

이날 더블록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더리움이 29%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2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8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0·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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