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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56년 만에 '서울 문묘와 성균관' 대성전 상량식

등록 2025.08.26 15: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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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에서 8월 22일 상량식 개최

[서울=뉴시스] 서울 문묘 대성전 보수공사 상량식. 2025.08.26. (사진=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문묘 대성전 보수공사 상량식. 2025.08.26. (사진=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서울 문묘와 성균관' 대성전 지붕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공사 준공을 앞두고 1869년(고종 6년) 이후 156년 만에 최대 규모 상량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조선시대 최고 국립 교육기관인 서울 문묘와 대성전은 전통문화와 학문 정신을 상징하는 국가유산으로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됐다.

공자와 성현들을 모시는 대성전은 조선 태조 7년(1398)에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됐고 선조 35년에 재건됐다. 이후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쳤으며 현재는 종로구가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복원 중이다.

공사 과정에서 1602년 당시 목수들이 남긴 상량묵서가 다수 발굴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22일 대성전 공사 현장에서 열린 상량식에는 이병철 종로구 부구청장과 이종희 국가유산청장, 최종수 성균관장, 유지범 성균관대학교총장, 제정도 도편수 등이 참석했다.

상량식은 건물의 뼈대인 들보(도리)를 올리는 전통 의식이다. 목조 건축물에서 가장 중요한 골조인 종도리를 올리는 순간에 치러진다. 건물이 다시 태어났음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국가유산(서울 문묘 및 성균관) 수리 현장 공개 관람 및 역사 문화 탐방을 운영한다.

매달 둘째, 넷째 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약 30분 동안 진행한다. 해설사와 현장 요원이 동행해 문묘와 대성전의 배치방식과 수리 방법, 지붕 해체 과정에서 발견된 주요 부재, 재사용 부재 등을 소개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156년 만에 상량식을 거행한 이번 복원 현장은 국가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확인하고 전통 건축기법을 계승·발전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역사와 문화를 국민과 함께 지키며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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