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인, 연장 끝 KLPGA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생애 첫 승
연장서 유현조, 한빛나 제치고 정상

31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웃고 있는 신다인(오른쪽). 2025.08.31. (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다인은 31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신다인은 동타를 이룬 유현조, 한빛나와 함께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에서 신다인과 유현조는 버디를 낚았고, 한빛나는 버디 퍼트를 놓쳐 탈락했다.
이어진 2차 연장(18번 홀·파5)에서는 신다인이 먼저 버디를 잡아냈다. 반면 버디 퍼트를 시도한 유현조가 파에 그치면서 신다인의 우승이 확정됐다.
지난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신다인은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이 없었다. 개인 최고 성적은 올해 5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과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공동 14위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단독 1위에 올랐던 신다인은 이날 선두를 유지한 뒤 연장에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투어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올해 맥콜·모나 용평 오픈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던 유현조는 이번에도 시즌 첫 승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 우승 없이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다.
통산 첫 승을 노린 한빛나는 이날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연장에서 신다인에게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유지나와 조혜림, 임진영은 최종 11언더파 205타를 작성하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통산 20번째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둔 박민지는 최종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공동 7위로 마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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