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4실점' 손주영, 시즌 10승 또 무산…LG, 선발 10승 4명 다음 기회에
5이닝 8피안타 3사사구 4실점 '흔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vs LG 트윈스 경기, 5회초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20.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0/NISI20250820_0020940986_web.jpg?rnd=20250820200446)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vs LG 트윈스 경기, 5회초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좌완 손주영이 시즌 10승 사냥에 실패했다. LG는 31년 만의 선발 10승 투수 4명 배출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손주영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손주영은 1회초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송성문과 임지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3루로 몰린 손주영은 주성원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그 사이 3루 주자 송성문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2회와 3회에는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4회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1-1로 맞선 4회초 손주영은 어준서에게 안타, 오선진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송성문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임지열에게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내줘 2점을 더 내줘 4회에만 3점을 헌납했다.
손주영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이후 여동욱과 여준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오선진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손주영은 5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6회부터는 불펜 이정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손주영(9승 6패)은 시즌 10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5번째 시즌 10승 사냥에서도 소득은 없었다.
동시에 LG 역시 1994년 이후 31년 만에 선발 10승 투수 4명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기약했다.
LG는 손주영이 1승을 더 채울 시 31년 만에 선발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하게 된다.
현재 LG 선발 중에서는 임찬규(4패)와 요니 치리노스(4패)가 각각 11승, 승승기(5패)가 10승을 올렸다.
LG가 한 시즌에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한 사례는 역대 두 차례뿐이다.
1994년 이상훈(18승 8패), 김태원(16승 5패), 정삼흠(15승 8패), 인현배(10승 5패)가 첫 기록을 세웠고, 3년 뒤인 1997년 김용수(12승 8패), 임선동(11승 7패), 차명석(11승 4패), 이상훈(10승 6패)이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다만 1997년 당시 차명석과 이상훈은 구원승으로 10승을 쌓아 선발승으로만 10승 이상을 기록한 사례는 1994년이 유일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