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목포시의료원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
경찰관 상시 배치…주취 환자·의료진 보호
현장 부담 감소·주취 신고 효율 대응 기대
![[목포=뉴시스] 4일 전남 목포시의료원에서 열린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왼쪽부터 정순관 전남자치경찰위원장,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 모상묘 전남경찰청장. (사진 = 전남경찰청 제공) 2025.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4/NISI20250904_0001935313_web.jpg?rnd=20250904163550)
[목포=뉴시스] 4일 전남 목포시의료원에서 열린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왼쪽부터 정순관 전남자치경찰위원장,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 모상묘 전남경찰청장. (사진 = 전남경찰청 제공) 2025.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경찰청은 목포시의료원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열고 주취환자 보호와 의료진 안전 확보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전남경찰은 이날 전남자치경찰위원회, 목포시의료원과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열고 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목포시의료원은 응급실 주취 환자 보호를 위한 시설을 확보하고 필요한 응급 의료를 제공한다.
전남경찰은 센터와 응급실에 경찰관을 상시 배치해 주취 환자를 보호하고, 환자로부터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센터 운영을 위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에 나선다.
전남경찰에 접수된 지역 내 주취자 관련 신고는 하루 평균 47건에 달한다. 주취자 신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과 인력은 부족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지구대·파출소에서 주취자를 보호할 경우 자해를 하거나 다른 민원인에 대한 폭행으로 이어질 수 있어 현장 경찰관의 부담이 커지고 경찰력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전남경찰은 2023년 4월 순천의료원에 동부권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이날 서부권인 목포에 센터를 신설하면서 주취자 신고에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목포시의료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신설로 지역민들이 더 안전한 일상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경찰의 치안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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