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27일 광주서 북콘서트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25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묘지를 찾아 발언하고 있다. 2025.06.25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01876753_web.jpg?rnd=20250625170036)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25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묘지를 찾아 발언하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영길(62) 현 소나무당 대표가 오는 27일 광주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송 대표는 오는 27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정치인 털시 개버드의 신간 '민주당을 떠나며(For Love of Country)' 번역본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저자 털시 개버드는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자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출신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정보국 국장을 지냈다. 저자는 소수 엘리트들의 권력 남용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본질적 문제라고 경고한다.
송 대표는 이 책을 옥중에서 직접 필사하며 우리말로 번역했고, 책머리에서 "민주주의와 평화,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다짐이었고, 한국 민주당이 반드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교훈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 대표는 1990년대 후반 정계에 입문했고,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5선(인천 계양 을) 의원과 인천시장, 민주당 대표를 역임했다. 2022년 서울시장 선거, 2024년 소나무당 후보로 나선 광주 서구 갑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송 대표가 지난 6월23일 항소심 재판부의 보석 허가에 따라 풀려난 뒤 광주 5·18 국립묘지 참배 등 제한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올해 성탄 사면·복권설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 광주시장 또는 전남지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 6월 5·18 묘지를 찾아 한강 작가가 '소년이 온다'에서 다룬 고교생 시민군 고(故) 문재학 열사와 고 전영진 열사 묘소를 차례로 둘러본 뒤 "억압과 조작의 시대를 넘어, 끝까지 정의의 길을 걷겠다"고 밝힌바 있다. 방명록에는 '빛의 혁명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새 출발에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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