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야 겠다는 생각뿐"…기내서 '응급 환자' 구한 간호사
김지혜 간호사, 응급처치로 뇌전증 응급환자 구호 조치
![[서울=뉴시스] 김지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간호사. (사진=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9/08/NISI20250908_0001937896_web.jpg?rnd=20250908155328)
[서울=뉴시스] 김지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간호사. (사진=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제공)
8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이 병원 김지혜(34) 간호사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에어서울 기내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급히 의료진을 찾는다’는 방송을 들었다.
당시 기내엔 의사가 없었고, 김 간호사는 지체없이 자신이 간호사임을 밝히며 도움을 주겠다고 나섰다.
환자는 한국 국적의 남성으로 뇌전증을 앓고 있었으며, 전신 발작과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김 간호사는 환자의 혈압과 맥박을 측정한 뒤 응급처치를 이어갔고, 환자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곁을 지킨 끝에 증세가 호전됐다.
이 덕분에 항공기도 무사히 목적지인 서울에 도착할 수 있었다.
김 간호사가 이처럼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내과 전담 간호사로 근무하며 중증도 있는 환자 처치 및 간호를 경험한 덕분이었다.
김 간호사의 미담은 항공사와 승객들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고, 항공사는 김 간호사의 용기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병원 측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 간호사는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앞섰다"며 "간호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무엇보다도 환자분이 무사히 건강을 회복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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