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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빼돌리고 사장 차 훔쳐 도주한 20대 구속영장

등록 2025.09.12 10:58:19수정 2025.09.12 12: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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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빼돌리고 사장 차 훔쳐 도주한 20대 구속영장


[담양=뉴시스]박기웅 기자 = 회삿돈을 빼돌리고 대표이사의 차량을 훔쳐 도망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담양경찰서는 회사 자금과 차량을 훔친 혐의(절도)로 20대 중반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20분께 담양군 한 회사 사무실에서 회사 명의 계좌에 있는 자금 1300만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고, 주차장에 있던 대표이사의 승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다.

지난 7월 입사해 회사 통장을 관리해오던 A씨는 직원들이 모두 출장을 떠나 혼자 있는 틈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훔친 차량을 몰고 달아난 A씨는 타이어 펑크로 주행이 어려워지자 전북 김제시 한 마을 공터에 차량과 휴대전화를 버려둔 채 야산으로 도주했다.

시외버스를 타고 광주로 이동해 북구 한 모텔에 머물던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40분께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했다. 반성하고 회사로 돌아가려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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