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마늘밭서 할머니 14명 벌 쏘여 병원 이송 치료

[고흥=뉴시스]변재훈 기자 = 밭일 도중 점심식사를 하던 할머니 14명이 벌에 쏘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16일 낮 12시23분께 전남 고흥군 한 마늘밭에서 A(80·여)씨 등 일행 14명이 벌에 쏘였다.
벌에 쏘인 직후 A씨가 저혈압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60~70대 여성 13명도 경상으로 분류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A씨 일행은 오전 밭일을 한 뒤 식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연일 무더위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만큼 벌 쏘임 예방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섣불리 제거하거나 자극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야외 활동 시 벌집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기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 강한 향이 나는 제품 피하기 ▲밝은 색상의 옷 입기 ▲벌이 주위에 있을 때에는 갑작스럽게 움직이기 보다는 천천히 안전한 곳으로 피하기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신속하게 먼 곳으로 피하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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