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안 상감 도자작품 대학생 공모 대상에 이성제 '청자 장난'

등록 2025.09.18 15:13: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총 30점 선정, 11월 박물관 전시 예정

부안 상감 도자작품 대학생 공모 대상에 이성제 '청자 장난'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이 주최하고 부안청자박물관이 주관한 '제1회 부안 상감 도자작품 대학생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이 18일 발표됐다.

이 공모전은 전국 대학생 청년 도예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전국 최초 대회로, 부안 상감청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특색을 살린 도자작품 발굴에 중점을 뒀다.

총 121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30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성제 씨의 작품 ‘청자 장난’이 차지했다.

작품 ‘청자 장난’은 참외 모양 청자 병의 껍질을 깎고, 사발 안에서 상감무늬가 흘러내리는 듯한 장식을 가미한 오브제로, 전통 고려청자의 미적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부안 상감기법을 모티브로 도자 상품화 기반 마련과 지역 특성을 살린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부안 전통 도자문화가 새로운 창작의 장을 맞이하고, 우수 도자상품 개발, 청년 도예가 발굴, 도예가 창작지원센터 연계 등을 통해 도예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전통 상감기법과 청년 대학생 도예가들의 현대적 감각이 결합된 창의적 작품을 발굴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부안은 도자문화의 다채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작 30점은 오는 11월 부안청자박물관 기획전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