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위성락 "李, 유엔방문 이틀 간 국익중심 실용외교로 한미관계 강화"

등록 2025.09.24 12:06:07수정 2025.09.24 15:3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韓위상 제고'·'민생경제 국정기조 구현'·실용외교 가속' 모두 구현"

"美의원·외교안보 오피니언 리더 만찬서 관세협상·비자제도 개선 논의"

"24일 주재하는 유엔안보리 공개토의에 80개국 참석 예상"

[뉴욕=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과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9.24. photocdj@newsis.com

[뉴욕=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한 호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과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9.24. [email protected]


[뉴욕·서울=뉴시스]김경록 조재완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22~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을 방문하며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통해 한미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위 실장은 23일 밤 10시께(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방미 이틀 간 성과를 발표했다.

위 실장은 당초 목표로 삼았던 ▲돌아온 민주한국의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위상 제고 ▲민생경제 중심 국정기조를 국제차원에서 구현 ▲국익중심 실용외교 가속화가 "다 잘 구현됐다"고 했다.

'돌아온 민주한국'에 대해서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알렸으며,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한 '교류(Exchange)·관계 정상화(Normalization)·비핵화(Denuclearization)', 줄여서 'E·N·D(이엔디, 엔드)' 이니셔티브를 전 세계 정상 앞에서 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END 이니셔티브는 과거 남북 간 합의와 2018년 북미 싱가폴 회담에서도 강조된 원칙"이라며 "이 세 가지 요소는 각각이 하나의 과정으로서, 서로 간 우선순위나 선후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남북, 미국 간 대화를 통해 교류·관계 정상화·비핵화 과정이 서로 상호 추동하는 구조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 대통령 면담에서 END 이니셔티브에 공감하며 이 이니셔티브가 한반도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왔다"고 덧붙였다.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경우 "미국 상하원의원 면담과 미국 외교안보 오피니언 리더 만찬에서 최근 현안이 된 미국의 비자제도 개선, 관세협상,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과 관련한 논의를 가졌다"며 "한미 관계 발전에 대한 미국 의회와 조야의 폭넓은 지지를 확보하고, 특히 비자제도 개선과 관련한 초당적 지지를 이끌어내고자 했다"고 위 실장은 밝혔다.

'민생경제 중심 국정기조의 국제적 구현'에 대해서는 22일(현지시간) 진행된 세계 최대 자산운용회사 블랙록과의 AI·재생에너지 인프라 MOU 체결을 언급했다.

위 실장은 "내일(현지시간 24일)은 대통령께서 AI와 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유엔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한다"며 "현재 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을 포함해 80개국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상궤도에 들어선 외교 모멘텀을 지속 발전해 APEC 등 남은 하반기 정상외교가 계속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