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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HBM 10개 중 6개 'SK하이닉스'·2개 '삼성전자'

등록 2025.09.24 14:55:35수정 2025.09.24 17: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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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마이크론-삼성전자 순

"삼성전자, 내년 점유율 30% 상회"

전 세계 HBM 10개 중 6개 'SK하이닉스'·2개 '삼성전자'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전 세계 고대역폭메모리(HBM)의 60% 이상이 SK하이닉스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HBM 출하량 점유율 기준 SK하이닉스가 62%로 1위, 마이크론이 21%로 2위, 삼성전자가 17%로 3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전 세계 HBM 10개 중 8개를 한국 기업이 생산하고 있다"며 "올해 말 출시 예정인 HBM4 역시 이러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삼성전자는 예상보다 저조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최근 엔비디아 HBM3E 제품 인증과 내년 HBM4 수출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내년에는 점유율이 30%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정구 책임연구원은 "중국은 CXMT를 중심으로 HBM3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동작속도와 발열 등 기술적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해 당초 올해로 예상됐던 출하는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이슈가 된 화웨이의 자체 HBM 역시 일반적인 HBM 제품 대비 속도가 절반 이하에 불과한 초기 단계 제품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와 삼성이 HBM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정학적 이점을 지닌 마이크론과 중국의 물량 공세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리더십 확보는 물론 시장 규모 확대에 발맞춘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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