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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필버 예고 국힘에 "정부조직법 반대는 발목잡기…중단하라"

등록 2025.09.24 18:28:46수정 2025.09.24 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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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개혁 국정과제 이행이 정부조직법 핵심"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여야 의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거수 표결을 하고 있다. 2025.09.2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여야 의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거수 표결을 하고 있다. 2025.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쟁점 법안들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고한 국민의힘을 향해 "즉각 무한 필리버스터 위협과 장외 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4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국민의힘의 정부조직법 반대는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는 정치 공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정부조직법 개정은 새 정부가 시대적 요구에 맞게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 발전을 위한 시대적 개혁 과제"라며 "부처 권한을 조정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여 민생과 개혁을 위한 국정 과제를 이행하고자 하는 것이 정부조직법 개정의 핵심"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조속한 처리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거듭 제안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장외 투쟁을 하더니 이제는 무한 필리버스터를 예고하며, 사실상 모든 법안에 제동을 걸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언급한 당선 무효, 대선 불복을 위한 정략적 국정 방해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극단적인 정치 공세"라며 "정부조직법 반대는 곧 민생과 개혁을 외면하는 발목 잡기"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회 마비는 입법 지연과 함께 민생 경제 회복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볼모로 삼는 정치적 쇼와 정쟁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국민의 뜻과 시대적 요구를 외면하는 극단 정치를 멈추고 국정 운영에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며,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로 변경하고 예산 기능을 기획예산처로 이관하는 내용 등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또 환경부의 기후에너지환경부 개편, 방송통신위원회 폐지 및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신설, 여성가족부 명칭 변경·개편 등 내용도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쟁점 법안들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를 실시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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