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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엔 ACC 공연, 유튜브로 즐기세요"

등록 2025.10.0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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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일 유튜브서 '추석은 ACC와 함께'

'아롤을 깨물었을 때' '사사로운 사서' 상영

인형극 '아롤을 깨물었을 때' 공연 장면. (사진=AC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형극 '아롤을 깨물었을 때' 공연 장면. (사진=AC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추석 연휴를 맞아 3~9일 ACC 유튜브 채널에서 '추석은 ACC와 함께'를 운영한다.

ACC는 지난 2020년부터 명절 기간 동안 ACC 우수 공연을 가족과 함께 집에서 편히 볼 수 있도록 공연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영하는 'ACC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 만나볼 영상은 올해 선보인 ACC 창·제작 공연 중 어린이 인형극 '아롤을 깨물었을 때'와 연극 '사사로운 사서' 등 2개 작품이다. 

어린이 인형극 '아롤을 깨물었을 때'는 ACC와 춘천인형극제, 몽골 국립인형극장이 공동 개발한 작품으로 동명의 ACC 이야기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몽골의 전통 우유과자인 '아롤'을 깨문 순간 13세기 몽골로 떠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향에서 볼모로 잡혀와 몽골에서 홀로 살아가는 고려 왕자 지우와 고려 말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지우의 몸종이 된 샤르, 몽골의 실존 인물인 쿠툴룬 공주가 등장해 '아롤'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세 명의 아이는 저마다의 외로움을 안고 살며 함께 떠난 모험 속에서 자신만의 세상을 넓히며 성장한다.

 '아롤을 깨물었을 때'는 원작 동화책에 한국과 몽골의 설화를 추가 각색해 양국 문화를 보여주고, 몽골 국립인형극장과 함께 인형을 제작해 대사 없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공연은 지난 5월 ACC 초연에 이어 '춘천세계인형극제'에도 선보였으며, 지난 8월에는 몽골에서 열린 '세계유목문화축제'에도 진출해 제작·유통이 이뤄지고 있다.
연극 '사사로운 사서' 공연 장면. (사진=AC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사사로운 사서' 공연 장면. (사진=AC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사사로운 사서'는 지난해 낭독회 형식의 시범공연 후 전문가와 관객 평가를 거쳐 올해 본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작품이다. '도서관'과 '책'이라는 사물의 쓰임과 가치를 통해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탐구하는 드라마 연극으로 공공도서관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도서관 장서들이 침수 사태를 겪으며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의 '회복'과 익숙한 공간에서 낯선 상황을 맞은 인물이 개인의 오랜 부채를 마주하는 과정의 '회복'을 그린다.

특히 학교 도서관을 무대에 그대로 구현해 관객의 몰입도를 증가시키고, 도서관 내 침수된 책이 복원되는 것처럼 서로 다른 개인의 가치관이 각자의 자리에서 환대받고 공존하는 모습으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올해 대종상 수상 및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이지현 배우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의 손지윤 배우가 각각 도서관 자료실의 실장과 수서팀 팀장으로 분해 연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아롤을 깨물었을 때'는 몽골 국립인형극장의 인형 제작 기술, 춘천인형극제의 세계 인형극 네트워크, ACC의 창・제작 노하우를 활용한 독창적인 인형극이고, 연극 '사사로운 사서'는 공연 이후 수많은 관객과 전문가 평가단의 찬사를 받을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며 "추석을 맞아 ACC의 우수 공연을 가족과 함께 집에서 편하게 감상하면서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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